[안전과 생활] 야외 활동에서의 안전
'안전과 생활' 교양 레포트
야외 활동 관련 안전사고 사례를 조사하고, 원인과 처리 내용 등을 파악 후 사고 대책 수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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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에서의 안전>
1. 전남 해남군에서 실종된 80대 노인 실종 3일만에 발견
실종자를 발견한 탐지견의 모습
1) 사고내용
봄 산나물을 채취하는 7,80대 고령인들의 실종,추락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 해남군 북일면에서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3일만이 무사히 발견되었다. 해남소방서에 지난 11일 오후 9시 2분 해남군 북일면에 거주하는 이00(남,82)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이 씨 담당 보호사는 “오후에 어르신을 보살피고 다른 가정을 방문하러 떠났는데 초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해남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은 3일에 걸쳐 동원인력 663명, 동원장비 53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실종 3일차인 13일 9시 53분 인근을 수색하던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구조견‘장고’에 의해 바위 옆에 웅크리고 있는 이 씨를 발견했다. 또 주말인 12일 오후에는 74살 신모씨가 완도군 금일도 인근 다랑도에서 고사리를 꺾다 발을 헛딛어 절벽 70미터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해경과 119특수구조대에 의해 10여 시간만에 구조되었다.
2) 사고원인
노인 이씨는 평소 치매 증상을 살짝 앓고 있었는데, 그러한 상태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산에 오르면서 실종되었다. 고사리 채취객 길잃음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오름이나 무성한 풀들이 우거진 음지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 너무 깊숙이 진입하게 되면서 방향감각을 상실 하게 되고, 일행과 떨어지게 되면서 길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4월이 되면 봄나물 채취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다니곤 하는데, 이때 길 잃음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길 잃음 안전사고’는 제주동부서방서에 따르면 지난 해 총 64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무려 30건(46.9%)이 고사리를 채취하려다 길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을 잃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약자들로 길 잃음 사고가 발생 시 상황 대처 능력 부족과 기후 변화에 대한 준비 소홀로 저체온증 등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어 위험성이 증가 하게 된다.
3) 사고처리 내용
이 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지 후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흘간이나 산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다행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을 맞아 길잃음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길 잃음 사고 발생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치고자 하고 있다.
4) 사고대책
(1) 나홀로 채취를 금지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각, 휴대폰을 항시 휴대하도록 한다. 특히 치매 기운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 요양원 측이나 가족들이 꼭 동행해야 할 것이다.
(2) 채취 중간마다 일행이나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고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3) 채취 중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체온유지를 위해 옷 등을 껴입는다.
(4) 길을 잘못 들었을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호각이나 육성 등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5) 나물 채취나 산행 시에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호각, 여벌 옷, 물 등을 준비하고 반드시 일행과 동행해 사고나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산행 시 정해진 코스를 벗어나지 말고,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현재 위치를 파악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리라고 강조했다.
■참고 문헌
소방안전본부
고사리 길잃음 사고예방, 이렇게 실천하자 (제주동부소방서 구좌 119센터 홍희수)
2. 또 개물림 사망 사고…맹견 안전관리 또 느슨해졌나?
반려견에게 목줄 착용을 시킨 서울 중구의 한 거리, 외국인의 모습
1) 사고내용
경기 안성시에서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도사견은 요양원 원장 B(58) 씨가 키우는 개로,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A 씨를 공격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파악됐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가슴과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린 A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흥분한 맹견을 말리던 요양원 부원장 C(44) 씨도 다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지난 2월 23일에는 강원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실외 놀이터에 있던 진돗개가 4살 남자아이를 물어 5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히기도 했고, 지난해 12월 부산에서는 60대 여성이 도로를 걷다 갑자기 달려든 진돗개에 다리를 물려 다치기도 하는 등 최근 들어 개물림 사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 사고원인
개장 청소 때 개를 확실하게 묶어두지 않았고, 입마개도 채우지 않은 견주의 잘못이다. 만일의 피해에 대비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로 보인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 물림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6천883명으로 매년 2천 명 이상이 사고를 겪고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개에 물려 119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월평균 226명에 달한다. 위협을 느낀 시민이 반려견 목줄 미착용 건을 경찰에 신고해도 개 주인이 현장을 떠나거나 단속을 거부하면 강제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반려견의 불편 등을 이유로 목줄이나 입마개 착용을 시키지 않는 견주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3) 사고처리 내용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국회는 지난 2017년 10월 전체회의를 열어 맹견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가결하고 견주의 관리의무를 확실히 했다.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시키지 않아 사람을 다치게 한 견주에게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이,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해 처벌규정을 강화했다.
4) 사고대책
(1) 견주는 반려견을 산책시킬 시에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기르고 법령에 의거해 개에게 목줄이나 입마개 착용을 습관화해야한다. 그러나 타인보다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의 불편함을 더 중요시하는 견주들이 종종 있으므로 야외 산책 시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책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2) 개가 공격해 올 경우 가방이나 옷 등으로 최대한 막고, 넘어지면 몸을 웅크리고 손으로 귀와 목 등을 감싸야 한다.
(3) 개에 물렸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어주고 거즈 등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하는 게 좋다.
(4) 공격성을 보이는 개가 주인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접근하지 말고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한다.
(5) 개의 공격 전 행동특징을 알고 개물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참고문헌
소방청
개의 공격 전 행동특징 (해피 펫)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국가법령정보센터)
3. 봄철의 무리한 운동, 회전근개 파열로 나타날수도
김천대 스포츠재활학과 교육 中
1) 사고내용
최근 날씨가 풀리자 저녁마다 집 근처에서 운동 겸 배드민턴을 매일 한시간 이상 쳤다고 하는 60대 남성과 골프를 좋아해 따뜻한 봄이 오면 필드에 나가 힘껏 실력을 뽐내고 싶은 생각에 연습장에서 스윙을 수백번이상 하며 단련했다고 하는 50대 여성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두 사람 모두 운동을 하고 며칠 후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고 처음엔 일시적이라 생각하여 운동을 쉬어도 보고 어깨를 들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점점 통증은 심해지며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결국 검사 후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았다. 추위에 몸을 잔뜩 웅크렸던 겨울을 지나 봄의 길목에 이른 요즘, 봄맞이 청소나 운동 등 신체활동이 늘어나면서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가활동 증가로 등산과 조깅, 골프, 테니스 등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활동 중에 입게 되는 ‘스포츠 손상’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무릎, 어깨, 발목 등에 부상을 입는 경우를 뜻한다.
2) 사고원인
3월은 병원을 찾는 어깨 질환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겨울 내내 적은 활동량을 유지해오다 평소 하지않던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격렬히 하면서 어깨에 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봄철 생활체육은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겨우내 운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유연성과 근육량이 줄어든 상태임을 잊기 쉬워서다. 관절 기능은 약해져 있는 반면 피하지방은 축적돼 체중이 늘어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스포츠안전재단이 2016년 3~4월에 1만 3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포츠 안전 사고 실태조사에서도 봄(27.1%)에 주요한 부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에 전체 주요 부상의 25.6%가 발생했고, 여름(24.4%)과 겨울(22.9%)이 그 뒤를 이었다.
3) 사고처리 내용
격한 운동 후 파열 진단을 받아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운동치료를 시행했으며, 스포츠 재활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회복한 근육을 단련시켰다.
4) 사고대책
(1) 야외 활동 중 운동 시 고통을 느끼면 무리해서 극복하려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평소에 바른 자세를 취하는 습관을 가짐으로서 운동 시 목이나 어깨 통증이 악화되거나 주변 근육,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를 생활 속에서부터 예방한다.
(3) 초봄처럼 근육의 긴장이 덜 풀린 상태에서는 부상 위험이 높은 만큼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하게 몸을 쓰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습관화 해야한다. 스트레칭은 작은 관절부터 시작해 큰 관절까지 차례로 해주며 운동 후에 마무리로 하면 피로물질을 줄이고 근육통 예방도 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운동의 경우 운동 장비를 알아보고 제대로 갖추는 것 또한 좋은 사고 예방법이다.
(4) 운동을 선택할 때 각자의 목적과 목표에 맞게 알맞은 종목을 고르고 운동 방법을 정확히 알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한다.
(5) 운동 중에 다쳤을 때에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두어야 한다. 운동을 즉시 멈추고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옳은 응급처치이다.
5) 출처
서울제이에스 병원 (김나민 박사)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한진)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