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연출의 이해 학업 레포트
<코미디 방송 연출>의 이해
부제 ) 개그콘서트에 대한 비판
1. 레포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의 전체적 흐름과 장르적 특성을 파악해 이론적 견문을 넓힌 뒤 <개그 콘서트> 시청 및 비평을 통해 실전 연출에서 적용을 학습해 연출자로서의 역량 성장
2.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분석에 앞서 (개그콘서트 분석 본론 : 3번부터)
1)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 분석
- 코미디 또한 일종의 ‘쇼’에 포함되는데, 쇼는 교감을 통해 감동을 주는 등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몰입하게 하는 것을 지향한다. 코미디는 사람의 여러 마음 중에서 ‘웃음’을 추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이를 위해 노력한다.
- 코미디는 ‘유머’, 즉 ‘웃음의 문제’를 중심에 두어 상황, 말하는 방법, 행동, 성격을 재미있게 ‘과장(오버액션)’해서 풀어나간다. 그러나 과장이 지나쳐 말장난이나 언어적 의미의 이탈이 과도하게 이용될 경우 의미 자체의 논리성을 조롱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 어떤 장치, 어떤 상황(스토리), 어떤 유행어로 ‘어떻게 웃음을 유발’할지가 코미디 연출자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이다. 대화상 의미의 일관성을 이탈하거나 해체하는 것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웃음 유발의 보조 도구이다. 또한 개그가 차별적인 비하로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선을 잘 지켜야 한다.
- 창작물 중 가장 어려운 장르로 자주 손꼽힌다. 이는 독자 또는 관객이 시나리오를 예측하면 전혀 웃기지 않기 때문이다. 즉 장르의 메인인 ‘웃음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시나리오의 구성에 예민하다. 사람마다 웃음의 기준이 다르며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웃기기 어렵다는 ‘웃음의 특징’또한 코미디 시나리오에 부담감을 얹는다. 이는 아무리 인기가 많은 코너 임에도 개그 패턴, 즉 웃음 트랙(laugh track)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1~2개월 만에 인기가 사그라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타인의 반응과 트렌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가장 필요한 장르이다.
-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산, 유통시키는 유희와 웃음은 일상적인 사회 정서를 구성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며, 그 대중적 친화력 특히 청소년 층에서의 흡인력이 타 장르보다 크다.
- 학력별 코미디 시청행태를 분석했을 때, 상대적으로 학력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더 시청률을 보인다. 또한 소득 수준별 코미디 프로그램 시청률을 분석했을 때에는 소득과 코미디 프로그램 시청률 간에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웃음이 주는 긍정적 가치와 이를 원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상황의 관계를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
- 한국 코미디만의 특징은 사회적, 정치적인 비리나 악행을 속시원히 비판하면서도 그것을 웃음코드로 승화해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블랙 코미디(사회 풍자적 코미디)’를 은연 중에 터뜨려주는 게 상당한 인기를 얻는다는 점이다. 이는 정치권의 부패와 무능 등에 날 선 눈빛을 보내는 우리나라 대중의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국내 코미디 프로그램의 역사와 흐름
- 한국 개그의 발전 계기 :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영향을 받으면서 2인 1조의 만담 위주로 발달하기 시작
- 텔레비전으로 옮겨오기 전과 후 : 코미디는 주로 유랑극단이 극장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형태에서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겨난 후 슬랩스틱 코미디를 주축으로 했음. 슬랩스틱 코미디는 ‘몸개그’라고도 불리우며 가장노말 스타일의 일차원적인 코미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음
- 코미디 프로그램의 초창기 : 슬랩스틱 코미디과 만담 콤비가 중심이었으며 독립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기 보다는 영화나 각종 오락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모습이었음. 그러다 1969년 MBC 문화방송의 개국으로 ‘웃으면 복이와요’가 방영되면서 이는 한국 텔레비전 코미디 역사의 시발점이 됨. 당시 코미디는 희극인 스스로가 아이디어와 방향을 통틀어 생산해내는 형태였기 때문에 희극인의 존재가 방송의 핵심이었고, 이 때문에 방송사 간의 경쟁이 유발되면서 코미디의 행보가 바뀜소극식 무대 코미디에 머물러 있던 텔레비전 코미디가 콩트 형태로 발전하며 코미디 전문작가와 연출자의 역할이 중요해짐. 즉흥 코미디보다 계획적으로 짜여져 무대 코미디언 외에 ‘코미디 탤런트’라 일컫는 연기자를 모집해 방송에 내보내기 시작, 방송에서 큰 인기를 차지함
- 코미디 장르의 위기와 재기 : 코미디의 과장과 억지스러움을 사람들이 질타하기 시작하자 코미디 방송의 위기가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코미디의 세계적 추세인 언어적 유머를 담은 ‘시트콤’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코미디에도 ‘개그맨’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함. ‘전체적 상황에 의한 웃음’이 목표인 시트콤과 ‘언어적 유머’를 담고 있는 개그는 잠시 꺾였던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를 다시 상승시키는데 일조함
- 코미디 장르 계의 노력 : 개그맨들은 각종 유행어 양산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려하고, 방송사들 역시 개성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은 황금시간대에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려 노력했음
- 넓어지는 코미디의 판도 : 공개 코미디를 비롯해 ‘코미디 대행진’, ‘유머 일번지’ 등 각종 코미디 쇼 프로그램이 줄줄이 등장하며 코미디의 판도는 점점 넓어짐. 이 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유행하게 되면서 코미디 쇼 외에도 개그맨의 활동 범위가 넓어짐
- 코미디 판도의 주역 변화 : 2000년대 이후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열풍이 불고, 리얼함을 추구하는 버라이어티 예능들로 판도가 바뀌면서 정통 코미디나 토크쇼, 만담들은 대중과의 거리가 많이 멀어지게 됨
- 관찰 예능, 리얼 예능의 득세 : 현재는 극도의 사실성과 실생활적인 것을 추구하는 관찰 예능이 실세가 되어있음. 즉 한국에서의 개그나 정통 코미디는 버라이어티 예능에 밀려있는 상태이며 정통 코미디언들의 활약보다 다양한 계통의 인물들(아나운서, 스포츠선수, 가수, 배우 등)이 등장해 본연의 모습들을 노출시켜 인기를 끄는 것이 주류가 되었음
3. KBS <개그콘서트> 연출점 분석
1) 장르 : 주말 개그 프로그램,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2) 연출자가 고른 자원 : 변화, 관객과의 소통, 황금 시간대, 캐릭터라이징, 정치사회 풍자 코드
3) <개그콘서트>의 연출 분석
- 기존의 코미디 장르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을 제시 : 고비용 저효율의 콩트 식 코미디에서 벗어나 ‘콘서트’라는 형식을 코미디에 도입시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으로 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모색하고 시선을 끌었다. 코미디를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깝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이유이다.
- 진행 특징 : 무대 공연 식의 진행으로 관객과 시청자와의 일체감을 강화시키고 현장감이 주는 사실성으로 공연장에서의 열기 지속이 가능했다. 또한 공개 코미디 포맷 특성 상 무대 위 출연자의 한 마디에 관객들이 웃게 되는데, 그 한 순간이 개그맨에게 자신의 코너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코너와 캐릭터를 고안해내는 동력이 되어주었다. 카메라를 통해 중간 중간 보여주는 관객 반응을 통해 텔레비전 화면으로 콘서트를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도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공감 감각을 더 크게 와닿는다.
- 개그계의 고정관념 타파 : 많은 방송 프로그램들이 내용으로 승부하기보다는 소수 스타의 인기에 의존하거나 화려한 장면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비용 전략으로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보다 역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개그 콘서트는 적은 예산과 미숙하지만 신선한 신인얼굴을 데뷔시킴으로써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주고, 신인 연기자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고비용과 스타급 연예인만이 프로그램을 살릴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극복되었다.
- 팀워크 : 포맷 상 프로그램의 형식에서부터 멤버 구성, 예산규모 등 모든 것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창조 작업을 해야 한다. 이렇듯 아이디어를 내고 구조화해 연습에 연습을 거쳐 무대 위에 올려내기까지 ‘팀워크’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연기자들이 서로를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여기고 격려와 위로의 대상이 되어줌으로서 함께 발전시키는 관계가 형성된다.
- 히트코너와 캐릭터라이징 : 분장과 캐릭터를 변주한 연기자의 연기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뛰어난 캐릭터 구성을 통해 웃음과 눈물, 페이소스를 선사함으로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다시 찾아보게 만든다. ‘사바나의 아침-심현섭’, ‘갈갈이 삼형제-갈갈이 박준형’, ‘집으로-할머니 김준호’, ‘깜빡 홈쇼핑-안어벙 안상태’, ‘골목대장 마빡이-마빡이 정종철’ 등이 개개인에 알맞은 이미지 구축의 예시이다.
- 웃음코드의 특징 : 코너 속 스토리 상 에서의 모순적 서사구조와 탈맥락화, 수용자의 공감을 전제로 한 현실 담아내기를 통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2010년대에는 ‘공감’을 주제로 한 콩트 기반의 생활밀착형 코너를 대거 선보였으며, 과한 분장이나 유행어 반복보다 연기력과 상황을 비트는 감각으로 코너의 입지를 다지려했다. 또한 PD를 디스하는 개그 등으로 제작진과 출연자 사이의 기존관념을 허무는 시도도 했다.
- 개그 중요 요소의 변화 : 초기에는 주로 개인기 중심이었다면, 2010년 중후반부터는 패러디가 많이 등장했다.
- 풍자와 소통 : 유행어와 대본에 충실한 개그 뿐아니라 시사와 유행 등에도 포커스를 맞춘 풍자 코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객과 대화하고 소통하려 했다. 정치 풍자는 개그 본연의 기능이기도 하다.
4) 과거 <개그콘서트>와의 비교를 통해 생각해본 몰락 이유
- 무분별한 패러디와 유행어 남발 : 패러디가 잦아지면서 점점 유행어에 국한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코너가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흐르고 다양한 세대 간의 정서 교감을 어렵게 했다. 유행어를 통한 문화적 공감대 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폭넓은 문화적 내용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깊이가 떨어지는 풍자 : 풍자가 점점 코너 내 스토리를 통한 ‘맥락있는 풍자’가 아니라 대뜸 사회비판식 멘트를 날리는 ‘나열식 풍자’에 그치게 되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그 외에도 깊은 고민 없이 본질과 거리가 먼 풍자 개그를 남발해 소재에 대한 관객의 이해도를 떨어뜨렸다. 수박 겉 핥기식 풍자는 재밌지도, 통쾌하지도 못했다. 코미디언들 본연의 창작적 요소 없이 시청자들도 이미 다 아는 수준의 사실을 ‘재연’하는 데에 그치기 때문에 웃기지 않고, 같은 레파토리에서 반복되니 피로감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지나치게 직설적이지만 얕고, 상업적 욕심과 결합하면서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다. 웃기기보다 관객 호응만을 바라는 듯 보이기도 했다.
- 진부한 외모 비하 개그 : 소재 고갈의 단면이자 사회적 편견을 비틀지 않고 그대로 소비해버리는 희극의 한계점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외모 비하’를 사용한 개그는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 저변의 문제를 비틀거나 풍자하기보다 그대로 기용해 보여주기 식 개그에 그쳤다.
- 게스트 의존도가 큰 코너들 : 본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게스트가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에게도 다음 특집에는 어떤 게스트가 출연할지 기대심을 주고, 개그맨들도 게스트빨로 묻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니 스스로 코너를 완성도를 높이려하며 게스트와 개그콘서트와의 시너지가 좋았다. 그러나 2011년 이후 특집 방송이 아닌데도 게스트들의 출연이 빈번해지면서 개그의 질적 수준 향상이 멈추고, 게스트 의존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출연한 게스트들의 홍보 행위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발심도 생겨났다. 다행히 현재 코너들을 보았을 때 게스트 출연은 많이 줄어든 편이다.
- 미디어의 변화 : SNS, 유튜브의 열풍에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짜여진 구성대로 봐야하는 콘서트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이기기가 힘들다.
5) 현재 코너들 중 마음에 들었던 것들
- 마이 펫 : 반려동물을 키우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번 쯤 겪어보았던 상황들이 제시되어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치와와, 진돗개, 고양이 등 각 동물 별 행동 특징이 잘 살린 연기가 꽤 재미있었다. 대사 없이 동물 울음소리와 신체적 묘사, 분장만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맨들을 보며 개그맨의 연기력이 코너에 미치는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 가짜 뉴스 : 정상적인 뉴스를 읽는 척 ‘페이크’상황을 형성해 청자와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하다가 비슷한 단어로 날리는 변화구로 인해 발생하는 맥락의 뒤틀림이 유쾌하게 느껴졌다. 예를 들어 코너 내 뉴스에서 강력반 반장으로 등장해 완벽한 사건 브리핑을 하는 것 같다가 날리는 유사어 개그가 분위기를 순식간에 전환시켜 관객의 웃음을 유발했다.
6) 앞으로의 개그콘서트에 바라는 점
- 같은 공개 코미디이자 풍자가 주 요소이지만 개콘과 달리 핫한 ‘SNL코리아’를 표본 삼아 코미디언의 실력을 자유자재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참신한 개그를 고안해야 한다. 과거 코미디가 인기를 얻었던 맥락이 무엇인지를 떠올려 개그를 짤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을 읽고 어떤 개그가 관객의 마음을 이끄는지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즉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가져오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녹여내고 개콘만의 색깔로 묶어낼 수 있는지 도출해내는 감각을 키워내야 할 것이다.
- 시국에 기대어 그저 시청률을 올리고자 억지스러운 풍자 개그를 지어내고 같은 레파토리 속에서 반복할 것이 아니라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분노하는 본질적 지점을 읽어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촌철살인의 풍자를 이뤄내야 한다.
- 실시간 방송에만 향하는 집착을 버리고 유튜브 방송과의 연계점을 키우면 어떨까 싶다. 현대 코미디 시장에서는 TV 송출형 공개 코미디가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코빅’이나 ‘SNL’과는 달리 개그콘서트는 유튜브나 SNS와의 연게가 거의 없다시피하다. 관객들 반응이 좋았던 코너의 하이라이트를 잘라 업로드 하거나 채널을 생성해 코미디언끼리 유튜브용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에 집중하면서 코미디언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참고문헌
텔레비전 코미디 장르 연구 논문(2010). 한국콘텐츠 진흥원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본 웃음의 사회학과 실험정신(2000).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코미디 프로그램,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갈까(2013). 방송통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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